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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화의 한문공부 - 고전을 만나러 가는 첫 걸음

작성자 :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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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화의 한문공부 - 고전을 만나러 가는 첫 걸음



이이화 지음

출간일 ㅣ 2009년 1월 20일

ISBN l 9788976962751

반양장본 | 340쪽| 242*172mm(국배판 변형)

정가 ㅣ 16,000원



● 이 책은...



한자의 기원에서부터 고전과 사료 읽기까지

自學自習을 이끌어주는 역사학자의 한문 공부 노하우




한자의 기원에서부터 고전과 사료 읽기까지, 스스로 배우고 익히는 과정을 이끌어주는 한문공부책이다. 실천적 역사학자로서 역사 대중화를 위해 힘써온 이이화 선생이 고전과 사료더미에 파묻혀 지내면서 스스로 깨친 한문 공부의 노하우를 한문 문법서 형식으로 구성했다.



저자는 문자학이나 한문학 전공자는 아니지만, 초학자 시절부터 틈틈이 정리해온 자료를 검토하고 그동안 학생들을 가르쳐온 경험을 보태어 역사 연구 과정에서 스스로 깨친 한문 공부의 노하우를 정리하였다. 1장 입문편에서부터 6장 실제편까지, 저자 자신의 자학자습의 경험을 바탕으로 입문자들이 한자에 관한 기본 지식에서부터 한문 문장까지 단계별로 한문의 세계에 진입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



이 책은 역사 인물들이 남긴 글이나 관련 사료를 제시해 한문으로 기록된 우리 역사와 문화에 대한 이해를 돕고 있다. 특히, 각 문장을 직역하면서 문법·구문·현토들에 대한 설명을 일목요연하게 제시함으로써 문장의 구조를 정확하게 인식할 수 있게 했다.



● 차례



1장 입문: 한자의 기본 지식

1. 한자의 기원과 전래

2. 육서

3. 부수와 자전활용

4. 자획과 필순

5. 한자의 특성

·해석 연습 ·형태가 비슷한 한자 ·한자의 육서 ·부수를 찾기 어려운 한자

·한자의 정자와 속자 ·동자이훈 ·연습 문제



2장 기초: 한문의 이해

1. 단어의 구성

2. 문장의 성분

3. 한문의 어순

4. 성분의 생략과 도치

5. 한문 해석과 현토

·해석 연습 ·字義 풀이 ·연습 문제



3장 문법(1): 품사

1. 명사·대명사

2. 동사·형용사

3. 부사·접속사

4. 전치사·후치사

5. 조사·감탄사

·해석 연습 ·연습 문제



4장 문법(2): 문형

1. 평서문·의문문

2. 반어문·부정문

3. 사역문·수동문

4. 금지문·비교문

5. 가정문·도치문

·해석 연습 ·연습 문제



5장 응용: 고전 읽기(1)

1. 역사와 인물①

2. 역사와 인물②

3. 소설

4. 정음과 시가

5. 야담·기화

·해석 연습 ·字義 풀이 ·연습 문제



6장 실제: 고전 읽기(2)

1. 한시: 오언절구

2. 한시: 칠언절구

3. 사·부

4. 서·의

5. 표

·해석 연습 ·字義 풀이 ·연습 문제



● 저자



■ 이이화 - 1937년 한학자이자 『주역』의 대가인 야산也山 이달李達의 넷째 아들로 태어났다. 1945년부터 아버지를 따라 대둔산에 들어가 한문 공부를 했으며, 열여섯 살 되던 해에 부산ㆍ여수ㆍ광주 등지에서 고학하면서 학교를 다녔다.



서울로 올라와 문학에 관심을 갖고 대학을 다녔으나 중퇴하고 한국학 또는 한국사 탐구에 열중했다. 우리나라 민족사ㆍ민중사ㆍ생활사 중심의 역사 기술에 열정을 쏟았으며, 오늘의 관점에서 역사 인물을 재평가하는 작업에 힘을 기울였다. 평생 동안 역사 현재화와 역사 대중화에 공헌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민족문화추진회와 서울대 규장각 등에서 우리 고전을 번역하고 편찬하는 일을 했고, 역사문제연구소 소장과 <역사비평> 편집인, 서원대 석좌교수를 역임했으며, 현재는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 이사장을 맡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허균의 생각>, <한국의 파벌>, <조선후기 정치사상과 사회변동>, <역사풍속기행>, <한국사 이야기>(전22권), <역사 속의 한국불교>, <인물로 읽는 한국사>(전10권) 등이 있다.



● 추천사



최근 한자에 대한 관심이 점점 늘어나면서 초등학생부터 급수시험에 매달릴 만큼 한자 열풍이 불고 있다. 다만 아쉬운 것은 한자 학습만이 너무 강조되고 있다는 점이다. 우리 조상들과 동아시아 사람들이 수천 년 축적해온 문화와 지혜는 제거한 채, 점수와 급수에 급급해 한자의 음·뜻을 외우기만 하고 있다. 물론 이렇게라도 한자를 아는 것이 모르는 것보다 낫겠지만, 역사의 지혜와 삶의 결에 대한 이해가 없는 공부가 얼마나 큰 효과를 거둘지 알 수 없다.

이 책은 문법을 중심으로 한 학습서이지만, 우리 고전을 포함해서 좋은 글들이 많아 글을 익히는 즐거움을 함께 누리며 공부할 수 있을 것이다. 한자에 대해 늘어난 관심이 한문 학습으로까지 이어져 우리 고전은 물론 동아시아의 문화와 지혜에 대한 관심으로 확장되기를 바란다. - 이병주 (전국한문교사모임 회장)

 첨부파일
한문공부_표지입체.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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