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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터 벤야민의 공부법- 사소한 것들에 대한 사유

작성자 :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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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터 벤야민의 공부법 - 사소한 것들에 대한 사유 


 


권용선 (지은이) | 출간일 2014-09-29


264쪽 | 신국판 변형(205*145mm) |  ISBN(13) : 9788976964236





발터 벤야민이라는 지식인이 자신의 공부를 어떤 태도와 방법으로 지속했는지를 일관되게 질문한다. 그가 남긴 결과물들을 해설하고 설명하는 것이 아니라, 그가 어떤 경험과 공부의 과정을 거쳐 자신의 사유를 글쓰기의 형태로 정착시켰는지를 추적한다. 이 책과 만나는 독자들은 발터 벤야민의 이론적 사유 그 자체에 대한 이해와 더불어 공부란 무엇인가, 공부를 통해 어떻게 세상과 만날 것인가 하는 존재론적 질문에 대한 해답을 스스로 발견해 갈 수 있을 것이다.

벤야민에게는 어떻게 글을 쓸 것인가 하는 문제가 어떤 내용의 글을 쓸 것인가 하는 문제 이상으로 중요했다. 베껴 쓰기, 잠언적 글쓰기, 논문적 글쓰기, 그리고 인용부호 없는 인용의 글쓰기까지 그는 다양한 방식으로 자신의 글쓰기를 실험했다. 그런 글쓰기를 통해 그는 파시즘의 광폭한 지옥과 같은 시절을 견뎠고, 그곳에서 벗어날 수 있는 하나의 출구를 발견하고자 했다.







프롤로그 : 어느 지식인의 공부
태도 / 방법

1장. 도시, 배움의 장소들
1. 학교 그리고 학교 바깥
2. 베를린, 배움의 시작과 도시에 대한 기억
‘장보기의 무대’와 ‘저녁의 불빛 무늬’ / 로지아와 아케이드 / 도시와 기념물에 대한 기억
3. 나폴리와 모스크바, 길 찾기와 길 잃기 사이에서 발견한 것들
지도를 찢다 / 나폴리, 숨 쉬는 구멍들 / 모스크바, 어린아이의 걸음걸이가 가르쳐준 것
4. 파리, 길을 잃어야 길이 보인다
망명지 혹은 또 다른 고향 / 도시의 과거를 여행하는 방법

2장. 다른 사람이 된다는 것
0. 되기, 변신과 공생 
1. 기억의 발견 : 프루스트로부터
기억, 의지적이고 무의지적인 / 역사, 과거의 이미지들 / 기억의 퍼즐을 맞추는 방식
2. 산책자의 시선 : 보들레르로부터
방법으로서 알레고리 / 알레고리 작가로서 벤야민, 세 개의 단편 / 군중 속의 산책자
3. 공부하는 자의 출구 : 카프카로부터
두 장의 사진 / 글쓰기와 공부 / 법의 얼굴들

3장. 수집, 정리, 글쓰기
1. 쓸모없는 것들의 쓸모
2. 수집, 인용, 배치
3. 무기로서 글쓰기

에필로그
메트로폴리탄 프로젝트 / 세렌디피티 / 공부


 


 








 최근작 : <발터 벤야민의 공부법>,<생각교과서 세트 - 전5권>,<고전 톡톡 : 고전, 톡하면 통한다> 등
 소개 :
태어나서 40여 년을 서울에서 살았고, 마흔 살이 넘어 생활의 근거지를 미국으로 옮겼다. 공부에 대한 책, 그것도 난해하기로 소문난 철학자의 공부에 관한 책을 쓰는 일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었다. 하지만 공부란 특별한 재능이나 기예가 아니라 삶을 배우는 그 자체이자 태도라는 말을 믿는다. 대학에서 문학을 공부한 이래 지금까지 발터 벤야민은 내 공부의 주변에 항상 있었다. 문학에서 문화로, 철학으로, 역사로 나의 학문적 관심사가 이동할 때마다 언제나 그가 있었다. 앞으로도 나의 공부에 벤야민으로부터 배운 것들이 많이 스며들기를 바란다.  

이 책 이전에 몇 권의 책을 펴냈다. [1910년대 근대적 글쓰기의 형성과정](인하대 박사학위논문)은 한국 근대문학 연구의 결과물이고, <이성은 신화다, 계몽의 변증법>(그린비, 2003)과 <세계와 역사의 몽타주, 벤야민의 아케이드 프로젝트>(그린비, 2009)는 아도르노와 벤야민에 대해 공부한 것을 정리한 책이며, <읽는다는 것>(너머학교, 2010)은 어린이·청소년 독서에 관한 견해를 피력한 책이다.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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