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학자의 과거여행
―한 빨갱이 마을의 역사를 찾아서
윤택림 지음
이 책은 최근 나타나고 있는 한국 근현대사의 구술사 연구에 대한 관심에 부응하고자 쓴 역사인류학 연구서로서, 그리고 한국 구술사 연구서 단행본으로서 처음 출간되는 책이다. 한국 근현대사에 대한 역사인류학적 연구는 냉전과 분단이 가져온 반공이데올로기에 의해 구성된 획일적인 사회적 담론들로 인해 침묵되어왔던 지방민의 목소리들을 발성시켜, 사회적 담론의 다양성을 인식하게 할 것이다. 이 책은 지방민의 입장에서 예산군의 지방사와 시양리라는 ‘빨갱이 마을’ 사람들의 침묵된 목소리를 회복시켜서, 기존의 역사연구뿐만 아니라 민중사에도 대안적 역사를 제시할 것이다.
국판 양장 / 328쪽 / 값 15,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