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법, 조선 최고의 개혁
이정철 지음
출간일ㅣ2010-10-29
반양장본 | 544쪽 | 224*152mm | ISBN(13) : 9788976965370
정가ㅣ24,000원
● 이 책은...
백성은 먹는 것을 하늘로 삼는다!
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연구소에서 조선왕조실록에 등장하는 용어를 사전으로 만드는 조선사학자 이정철의 『대동법 - 조선 최고의 개혁』. 조선의 500년간의 역사에서 최고의 개혁으로 200년간 모색되고 100년간 펼쳐진 '대동법(大同法)'을 복원해낸다. 특히 대동법에서 가장 중요한 문헌인 '대동사목(大同事目)'에 대한 치밀한 분석을 거쳐, 선조, 인조, 효종, 현종 시절에 진행된 왕과 관료의 논의를 생생하게 보여주고 있다. 17세기 초ㆍ중반에 대동법이 현실적 정책으로서 수립되기까지를 따라간다. 대동법은 민생과 세금의 문제였을 뿐 아니라, 제도적 공공성을 회복하는 문제였음을 밝혀내고 있다.
17세기 조선이 맞닥뜨린 거대한 문제와 그에 대한 정책적 논의와 대응을 고찰하고 있다. 특히 조선 최고의 개혁 '대동법'의 성립에 초점을 맞추었다. 17세기 초ㆍ중반 조선의 재정운영과 국가운영에 대해서도 들여다볼 수 있다. 제1부와 제2부에서는 대동법을 통시적 시각으로 접근하고 있다. 대동법의 성립을 시간적으로 정리한다. 제3부는 대동법을 공시적 방법으로 재구성하고 있다. 대동법의 내용을 논리적으로 밝혀놓는다. 대동법의 운영과 그에 대한 경세론적 의의도 탐구할 수 있다. 전환기에 놓여진 한국사회의 민주주의와 복지의 문제를 따져보는데 도움을 건넨다.
● 차례
책머리에_듣기 좋은 말로는 개혁이 되지 않습니다: 더 나은 제도와 제도사 연구를 위하여
이 책을 좀 더 쉽게 읽기 위해_몇 가지 용어에 대한 짧은 설명
한눈에 보는 대동법 성립 과정
연표
프롤로그
제1부 대동법의 계보: 시스템의 재정비, 그 거대한 논의의 출발
제1장 관행이 변하기 시작하다
1. 확산되는 사대동
2. 미·포로 거둔 공물
제2장 대동법의 원형이 만들어지다
1. 삼도대동청의 설치
2. 정책 실패의 결과 경대동
3. 호강층의 저항과 삼도대동청 폐지
제3장 두 가지 공물변통 방법론이 성장하다
1. 상충하는 두 가지 정책 방향
2. 다시 떠오르는 공물변통 논의
3. 공물변통 논의의 분수령
제2부 대동법의 정치: 현재는 과거를 통해서 이해된다
제4장 효종 시대: 드디어 대동법이 성립되다
1. 청의 견제와 정계 개편
2. 호서대동법의 지난한 결정 과정
3. 여러 난관을 뚫고 성립된 호서대동법
4. 호남 연해지역의 대동법 성립
제5장 현종 시대: 대동법이 튼튼히 뿌리내리다
1. 우여곡절 끝에 확정된 산군지역의 대동법
2. 경기선혜법의 수정
3. 공물가의 균일화
제3부 대동법의 해부: 대동법이 지향하는 진정한 개혁
제6장 대동법은 어떻게 운영되었는가
1. 과세 기준
2. 공가 총액
3. 각관 수요
4. 사주인 규정
제7장 조선시대 경세론의 핵심을 대동법에서 보다
1. 공물을 어디에 부과할 것인가_호와 토지
2. 공물을 무엇으로 거둘 것인가_현물과 미·포
3. 공물 운영의 개혁 방식_절용과 제도 개혁
에필로그
부록 : 미주 / 참고문헌
특별부록 : 대동사목내용색인 / 인명록 / 인물사전 / 용어해설 / 찾아보기
● 저자
이정철
고려대학교를 졸업했고, 같은 대학에서 석사와 박사학위를 받았다. 미국 UCLA에서 머물며 다른 나라 역사에 대한 수업도 듣고, 한국사 연구성과를 영역화하는 작업을 했다. 현재는 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연구소에서 조선왕조실록에 등장하는 용어를 사전으로 만드는 작업에 참여하고 있다. 많은 시공간에서 인간이 의식적, 무의식적으로 전개한 다양한 상황 속에 나타나는 유사성을 제도적 차원에서 이해하고 재구성하는 것에 관심이 있다. <조선후기 경제변동의 새로운 성격규정을 위하여>(<조선후기사 연구의 현황과 과제>, 창작과 비평사, 2000), <조선시대 공물분정 방식의 변화와 대동의 語義>(한국사학보, Vol. 34, 2009) 등의 글을 썼고, The Institutional Basis of Civil Governance in the Choson Dynasty (The Academy of Korean Studies, 2009)(공역)를 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