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비의 책         전근대사

언제나 민생을 염려하노니 - 조선을 움직인 4인의 경세가들




언제나 민생을 염려하노니 - 조선을 움직인 4인의 경세가들


 


이정철(지은이) | 정가 17,000원 | 2013-02-07


반양장본 | 324쪽 | 214*152mm | 605g | ISBN(13) : 9788976965394 


 








조선을 움직인 4인의 경세가들. 조선시대 경세가인 이이, 이원익, 조익, 김육의 이야기다. 이들은 민생의 원칙을 안민에 두고, 그것을 실현하기 위해 온 힘을 쏟아부었다. 책은 '조선의 개혁'이라는 큰 주제하에 네 사람의 일대기를 다룬 작은 평전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 평전 속에서 각각의 삶과 이념, 그 시기의 정치 상황과 사건 전개, 그리고 인물 관계가 흥미롭게 펼쳐진다.  

책은 옛날 사람의 이야기에서 끝나지 않는다. 저자는 '책을 펴내며'의 제목을 '해 아래는 새것이 없나니'로 뽑았다. 이 책을 읽으며 곱씹을 문구다. 역사에서 지나갔다가 다시 오지 않는 것은 없다는 점, 즉 과거에 민생 문제를 해결하고자 했는데 오늘날 정치권도 똑같이 민생 살리기를 외친다는 것. 그것을 해결해야 할 과제 역시 우리 앞에 있다는 것이다.







한눈에 보는 연대표 8
비로소 처음 만나는 그들_사진과 그림으로 보는 조선의 경세가들 9
책을 펴내며_해 아래는 새것이 없나니 25

율곡 이이, 탁월했지만 이해되지 못한 경세가 
<화보> 율곡선생유적지 30
이이를 왜 기려야 하는가 34 / 출생에서 관직 생활 이전까지 36 / 문정왕후의 사망과 구체제의 몰락 45 / 과거 청산 54 / 사림의 조정 진출 59 / 구당과 신당 67 / 관중함복 75 / 사림이 상상한 개혁 81 / 재발견된 현실 87 / 진보의 분열 101 / 마지막 삼 년의 시작 110 / 소인 이이 120 / 이이의 죽음 128 / 이이의 세 가지 문제 131

오리 이원익, 진심으로 헌신한 관리
<화보> 관감당과 충현서원터 136
험난한 시대를 산 따뜻한 관리 140 / 종친이라는 가계, 그리고 관리가 되기까지 142 / 유능한 관리 이원익 145 / 망할 뻔한 나라를 일으켜 세우다 157 / 이순신에 대한 신뢰와 변호 166 / 정치적 진퇴를 같이한 두 사람 176 / 광해군 대에 강상을 붙들어 세운 공 184 / 이원익의 요청으로 만들어진 경기선혜법 195 / 암묵적으로 동의한 인조반정 203 / 또다시 시도한 대동법 211 / 왕이 지어준 집 219 / 수많은 이야기 속에 남은 이원익 223

포저 조익, 이론과 현실을 조화한 학자
<화보> 포저조익선생묘 230 
진정한 사대부 234 / 친가, 외가, 처가 237 / 첫 번째 관직 생활 240 / 집까지 팔아버리고 시작한 은거 248 / 인조반정과 조정 복귀 255 / 선혜청에 대해 논하는 상소 263 / 상황 분석과 대안 제시 274 / 구체적 현실에 밀착한 개혁안 284 / 병자호란 293 / 고통스럽지만 담담하게 299 / 조익의 학문 306 / 아버지와 아들 310 / 마지막 출사 321 / 비판적 독서의 힘 326

잠곡 김육, 안민을 실현한 정치가
<화보> 잠곡김육선생묘 330
어떤 정치가가 좋은 정치가인가? 334 / 어린 시절의 고난 338 / 잠곡으로 은거하다 343 / 먼 길을 돌아서 오른 벼슬길 352 / 개혁의 두 원칙, 안민과 국가재정 358 / 국가 전체의 상황을 돌아보다 368 / 김집과 김육의 갈등 374 / 사림의 신뢰를 받은 김육의 진정성 384 / 꿈에서 완평을 보다 393 / 사림의 공(公), 김육의 공(公) 400 / 이시방은 지키고, 원두표는 몰아내고 407 / 마지막 상소 420 / 사림의 마음, 관료의 경험 425

주요 사건 연표 428


 


 





이정철    



 소개 :
꽤 긴 시간 동안 ‘제도’에 대해서 생각하고 글을 썼다. 그러면서 ‘제도’가 사람들로 하여금 자신과 세상에 대해 느끼고 판단하고 행동하는 데 얼마나 깊고 넓고 강력한 영향을 미치는지 알게 되었다. 그런 가운데 또 하나 깨달은 것이 있다. 제도는 눈에 보이지 않는 사회적 가치가 구체화된 것이라는 점이다. 적절한 비유인지 모르겠지만 사회제도가 액체나 고체 같다면 사회적 가치는 공기 같다고나 할까? 어렴풋한 봄기운이 얼음을 녹이고 겨우내 죽은 듯 보였던 나무에 새순을 돋게 하듯이. 앞으로는 ‘제도’뿐 아니라, 그것을 움직여 나가는 사회적 ‘가치’에 대해서 공부하게 될 것 같다.  

'조선후기 경제 변동의 새로운 성격 규정을 위하여'(<조선후기사 연구의 현황과 과제>, 창비, 2000), '조선시대 공물분정 방식의 변화와 대동의 語義'(<한국사학보>, Vol.34, 2009) 등의 글을 썼고, The Institutional Basis of Civil Governance in the Choson Dynasty(The Academy of Korean Studies, 2009, 공역), <대동법, 조선 최고의 개혁>(역사비평사, 2010)을 펴냈다.  

고려대학교를 졸업했고, 같은 대학에서 석사와 박사학위를 받았다. 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연구소에서 <조선왕조실록>에 등장하는 용어를 사전으로 만드는 작업에 참여한 바 있으며, 2013년 현재는 안동 한국국학진흥원 고전국역실의 연구원으로 근무하고 있다.

 

 첨부파일
[앞표지]_언제나민생을.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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