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배와 자치 - 식민지기 촌락의 삼국면구조
출간일 : 2006-11-09 | ISBN(13) : 9788976961259
ISBN(13자리) : 9788976961259
ISBN(10자리) : 8976961250
양장본| 448쪽| 223*152mm (A5신)
정가 : 30,000원
■ 이 책의 주요내용
일제가 통감부를 설치하면서 조선의 기존 지방조직을 와해하기 시작한 1905년 해방 전 시기를 대상으로 지방의 하부조직인 촌락의 구조와 변화 과정을 다룬 학술 연구서이다. 통감부 설치기부터 시작된 지방지배정책의 일환인 면제의 성격을 분석함으로써 제도를 통한 일본의 식민지 근대화 작업의 기초가 어떻게 이뤄졌는지 살폈다.
또한 촌락과 조선총독부를 매개했던 식민지기 새로운 중간지배층의 등장과 이들의 역할을 통해 위로부터의 식민권력이 촌락에 파급된 경로와 그 효과는 어떠했는지 분석했다. 혼락 내 자치조직인 동계(洞契)와 이와 비슷한 성격의 동계류조직들의 운용과 분화, 발전이 식민지기 어떻게 이뤄졌으며, 일제가 이러한 자치조직을 1930년대 이후 총동원체제에 어떻게 동원할 수 있었는지 심도 있게 분석했다.
지은이는 페르낭 브로델의 '국민의 역사'라는 개념을 차용해 식민지기 '촌락의 삼국면구조'라는 개념으로 면제를 통한 지배, 촌락과 중간지배층의 매개 기능, 촌락 내부조직의 자치라는 중층적 구조를 통해 일제시기 촌락의 모습을 입체적으로 해부했다.
■ 목차
책머리에
서론
1. 지배와 자치
2. 촌락의 삼국면구조
3. '식민지 근대'의 해명을 향하여
제1부 | '면제'실시를 위한 제도 정비
제1장 군의 지위(1906~1907년 중반)
1. 지방제도의 개정 시도
2. 군의 지위 변화
제2장 면의 성격(1907년 중반~1910년)
1. 지방제도의 정비
2. 면장제의 강화
제2부 | '면제'의 실시
제1장 지방제도 개편의 방향
1. 지방제도 개편의 전체적 성격
2. 식민지기 군의 성격
제2장 '면제'의 근대적 성격
1. 면제 제정과 근대적 시공간의 형성
2. 행정 담당자의 성격 변화
제3장 면의 재정권과 통합성
1. 면의 재정권
2. 면의 통합성
제3부 | 촌락의 재편과 '중간지배층'
제1장 촌락의 재편
1. 행정동리 편제와 '부락'
2. 동리의 관습법적 성격
제2장 중간지배층과 촌락지배
1. 중간지배층과 구장
2. '중견인물' 양성정책
제4부 | 동계류조직의 변화와 촌락조직의 분화
제1장 동계류조직의 변화(1910~1919년)
1. 동계류조직에 대한 초기 정책
2. 촌락 내부조직의 변화
제2장 촌락조직의 분화(1919~1937년)
1. 촌락조직의 재편의 방향
2. 촌락조직의 분화
3. '농촌진흥운동'의 과도적 성격
제3장 촌락에서의 '총동원체제'(1937~1945년)
1. '부락연맹'의 결성
2. '애국반' 결성과 '생활신체제'
3. 촌락금융의 흡수
4. 촌락노동의 동원
결론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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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해동
서울대 국사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역사문제연구소 연구원, 일본 와세다대학교 연구원 등을 역임했다. 현재 성균관대학교 동아시아학술원 연구교수로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