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 천종호| 2015-12-21 | 정가 : 16,500원
반양장본 | 416쪽 | 224*152mm | 605g | ISBN : 9788976962904
전국 곳곳을 다니며 지역성에 대해 관찰한 저자는 지역이 어떻게 변화, 발전하고 쇠퇴하는지를 살펴보았다. 저자에 따르면 지역성은 한 번 확립되면 쉽게 변하지 않는 끈질긴 역사성과 보수성을 가지는데, 우리나라처럼 역동적인 나라에서는 쉽게 변하기도 하는 이중성을 지니고 있으며, 또 과거의 지역성이 반복되기도 하는 특징을 갖고 있다.
1부. 자연과 마을 : 낙후된 장소에서 새롭게 주목받는 장소로
01 예술과 건강의 미학, 돌산 / 02 상습 침수 구역에서 생활 터전으로 바뀐 범람원 / 03 버려지고 소외된 땅에서 해양 관광의 중심지로 떠오른 섬 / 04 간척의 대상이 아닌 소중한 땅으로 인식되어 가는 갯벌 / 05 어둡고 축축해서 사람들이 찾게 된 장소, 동굴과 터널 / 06 물 저장 기능을 넘어 휴양 기능까지, 호수와 저수지 / 07 묵묵히 자리를 지켜온 생태 관광지, 숲 / 08 체험 관광과 경관 농업으로 살아나는 농촌 / 09 고기잡이 마을에서 종합 관광지로 변모하는 어촌 / 10 술 익는 향기 가득한 마을, 양조장과 와이너리
2부. 역사적 유적지 : 잊어버렸던 옛 장소에 대한 관심
01 도시의 멋으로 승화한 옛 성곽 / 02 산 자와 죽은 자의 공간으로 변모하는 능과 묘지 / 03 지역사회의 행정·교육 유적지, 향교, 서원, 관아 / 04 왕국의 추억이 아스라한 옛 궁궐과 궁궐 터 / 05 여백의 미학, 폐사지와 불교 유적 / 06 역사의 숨결을 간직한 한국사의 현장 / 07 개발로 더욱 드러나는 역설의 장소, 선사 유적지
3부. 냉전과 산업화의 음지 : 고도성장과 개발독재의 그늘에 대한 새로운 시선
01 탈산업 시대 대도시의 변신, 사라져가는 공장 굴뚝 / 02 폐광의 아픔을 극복하는 탄광촌과 광산 도시 / 03 건강 먹거리의 기본, 천일염과 염전의 부활 / 04 워터프런트로 거듭나는 서해안의 옛 항만 지역 / 05 냉전의 흔적을 지워내고 있는 옛 군부대 지역 / 06 상처를 씻고 재활용되는 식민지와 독재 시기의 건물 / 07 걷기의 반란, 사라지는 고가도로와 육교, 그리고 횡단보도의 부활
4부. 도시 : 급속한 도시화의 이력서와 지나온 길
01 근대화의 상징에서 낭만의 아이콘까지, 철도의 역정 / 02 물을 건너는 단순 기능을 넘어선 아름다운 다리들 / 03 더 좋은 환경을 찾아 도심을 비워주는 학교 / 04 한국형 주택지, 아파트와 신도시의 변천 / 05 이색적인 테마로 단장하는 도시의 골목과 마을 / 06 필요한 물건을 사고파는 곳, 다양하게 변천한 시장 / 07 스포츠와 체육 활동에 따른 경기장과 체육 시설의 변화 / 08 숙박지의 진화, 여관에서 펜션으로 / 09 다방에서 카페로 진화 중인 커피 한 잔의 장소 / 10 식도락의 시대, 맛집으로 되살아나는 지역 / 11 단지 옛것을 모아 놓은 장소가 아닌 문화와 교육의 장소, 박물관 / 12 평범한 장소를 매력적으로 변화시킨 드라마와 영화 촬영지
- 저자 : 천종호
서울에서 태어나 자랐다. 지리가 좋아서 들어간 대학에서 지리가 얼마나 흥미롭고 유익한 공부인지를 깨달았고 답사의 재미도 배웠다. 학술 답사를 다니면서 우리 국토의 의미와 아름다움을 느꼈으며 책에서 미처 배우지 못한 많은 것들을 터득했다. 그리고 지리 공부에 평생을 투자해도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고려대학교 지리교육과를 졸업하고 고려대학교 대학원 석사과정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교단에 서서 중·고등학생들을 가르치며 지리 수업과 지리학의 대중화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했다. 틈틈이 답사를 다니면서 우리 국토에 대한 관찰과 생각을 글과 사진으로 꾸준히 정리해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