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1년 3월 6일부터 1990년 2월 28일까지 긴 세월 동안의 옥중생활을 놀랍도록 자세하고 섬세한 필치로 그리고 있다. 이 나라에도 많은 옥중기록이 남아 있지만 이 책만큼 처절하고도 극적인 기록은 있을 수 없는데, 그것은 바로 서승 자신의 삶과 옥중생활이 그러했기 때문이다. 한국현대사에서 가장 깊이 가려진 정치범 특수감옥을 가장 극명하게 드러내 보이는 생생한 기록으로 새삼 분단 조국의 아픔을 되새기게 된다.
신국판 / 283쪽 / 값 8,000원 / 초판 발행 1999년 2월 24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