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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비평』 읽기 모임 1회, 특강
조형근, '능력주의의 역설과 사다리 버리기'
역사문제연구소에서 『역사비평』 읽기 모임을 시작합니다.
2022년 10월부터 역사문제연구소는 역사비평사, 책방이음&나와우리와 함께 <『역사비평』 읽는 모임>을 시작합니다. 모임은 『역사비평』이 발간되는 3개월을 주기로 계절별 특강 1회, 세미나 2회(월 1회)로 진행합니다. 특강은 『역사비평』에 실린 글 중에 가장 논쟁이 될 만한 글의 필자를 직접 초빙하여 진행하고, 세미나는 독자와 필자, 역사문제연구소 연구원들이 함께 참여하여 자유롭게 이야기 나누는 시간으로 준비하였습니다.
첫 번째 특강은 2019년에 칼럼 「대학을 떠나며」를 발표하며 정규직 교수를 사직하고 독립연구자로 새 출발을 해 화제를 일으켰던 사회학자 조형근의 글로 시작합니다. 조형근의 글은 우리 시대의 신화가 된 능력주의의 역사를 분석하고 이를 넘어서는 상상력을 찾고자 기획된 『역사비평』 2022년 가을호 특집 ‘한국 근현대 능력주의의 역사와 신화’ 중 총론에 해당하는 글입니다.
조형근은 이 글에서 신자유주의 개혁 자체가 오늘날 능력주의 사회의 기초를 형성하는데 일조한 것은 사실이지만 정권 교체와 무관하게 진보도 그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으며, 소액주주 운동과 같은 특권 반대가 약자를 위한 특혜 반대라는 파괴적 능력주의 논리와 중첩되었기 때문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역사비평 2022년 가을호에 실린 글을 참고하시면 됩니다.
특강과 세미나에는 관심 있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논의하고자 합니다. 이번 특강에는 ‘능력주의’ 특집에 필자로 참여한 다른 선생님들도 함께 참여하여 더 풍성한 이야기가 오갈 것으로 기대합니다.
많은 관심과 참여, 그리고 홍보 부탁드립니다. 더 많은 독자와 소통하기 위해 당분간 모든 특강과 세미나는 온라인 줌으로 진행하고자 합니다. 덧붙여 11월에 진행할 세미나의 주제 글 추천 부탁드립니다.
주제 : ‘ 능력주의의 역설과 사다리 버리기 ’
강사 : 조형근(독립연구자)
사회 : 이상록(『역사비평』 편집위원)
일시 : 2022년 10월 7일 금요일 저녁 7시
진행 : 온라인 줌(ZOOM)
참가비 : 1만원(역사문제연구소 회원, 역사비평 정기구독 회원, 나와우리 회원 5천원)
입금계좌: 신한은행 100-012-850436 역사문제연구소
문의 : 02 3672-4191 /kistory@kistory.or.kr
강사소개 : 사회학자. 경제사회학을 공부했고 일제시기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한림대 교수로 재직하던 중 한국 대학과 지식생산 체제의 구조적 문제를 절감하며 2019년 사직했다. 파주 교하 협동조합 서점과 지역연구소 ‘소셜랩 접경지대’에 근거지를 두고 집필과 강연에 전념하고 있다. 『한겨레』 ‘조형근의 낮은 목소리’ 등을 기고한다. 2022년 8월, 대학을 떠난 이후 3년 여 동안 ‘동네 사회학자’로 활동하며 고민한 바를 담은 『나는 글을 쓸 때만 정의롭다』를 출간하였고, 공저로 『섬을 탈출하는 방법』 『사회를 구하는 경제학』 『자유로운 개인들의 연합을 향하여』 『좌우파 사전』 『근대주체와 식민지 규율권력』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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