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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양사·역사일반

제목

사통(한정 보급판)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4.06.30
첨부파일1
추천수
0
조회수
1292
내용








 


- 오천 년 중국사에서 가장 탁월한 역사서


 



유지기 (지은이) | 오항녕 (옮긴이) | 정가 39,800원 | 2014-05-20 | 원제 史通 


반양장본 | 1048쪽 | 223*152mm (A5신) | 1467g | ISBN(13) : 9788976964229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중국의 역사 편찬 체재인 편년체(연.월.일 순으로 기록하는 역사 서술 체재)나 기전체(본기.열전.표.지로 구성하는 역사 서술 체재)로 쓰여진 역사서가 아니다. 편년체의 대표라고 일컬어지는 공자의 <춘추>나 좌구명의 <좌전>, 왕조실록, 또는 기전체의 원류로 꼽히는 사마천의 <사기>나 그 밖의 중국 역대 왕조의 정사正史가 아니라는 뜻이다. 

이 책의 성격을 규정한다면 인류 최초의 '역사학개론서', '역사비평서', '역사이론서'라고 할 수 있다. 저자 유지기는 실록을 편찬하는 사관으로서 궁궐에 들어갔다가 문제의식을 절감하고 나와버렸는데, 당시의 시대적 상황이 그로 하여금 제대로 된 역사학적 양식으로 역사를 서술할 수 없게 만들었다. 결국 그는 역사 서술의 작업을 버리고, 역사를 기록하는 원칙이나 방법을 탐구하고 정리해서 역사학개론서 <사통>을 저술했다.

소식(소동파)과 함께 중국 송나라를 대표하는 시인 겸 화가 황정견은 이렇게 말했다. "문학을 논할 때는 <문심조룡文心雕龍>, 역사를 논할 때는 <사통史通>이다. 두 저서는 반드시 보아야 하니, 실로 후학에게 보탬이 될 것이다." <문심조룡>은 중국에서 가장 뛰어난 문예비평과 이론의 경전으로 꼽히는데, <사통> 또한 그러한 지위를 갖는다는 의미다. 

유지기의 <사통>이 나온 이래 많은 역사가가 사서를 편찬할 때 이 책에서 서술한 역사 편찬의 형식과 구성 등을 따랐으며, 이 책을 모범으로 삼아 사평서도 저술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사평서의 거의 대부분이 한 저서나 한 시대를 대상으로 했을 뿐이고, <사통>처럼 사학 이론 전반에 걸친 저서는 나오지 않았다. 마땅히 <사통>은 중국 5천 년 역사에서 최고의 지위를 갖는 역사서라고 부를 만하다.







일러두기 8
책머리에: 1500년 전에 쓴 ‘역사란 무엇인가’ 10
<사통>을 읽기에 앞서: <사통>의 구조와 역사 비평 15

서문 序 54

내편 內篇
01. 역사가의 여섯 유파_六家 60 / 02. 두 갈래의 역사 체재_二體 88 / 03. 말을 기록하는 역사_載言 98
04. 본기의 유래와 변화_本紀 106 / 05. 세가의 유래와 성격_世家 116 / 06. 열전의 유래와 성격_列傳 126
07. 표력의 유래와 특징_表歷 136 / 08. 서지의 유래와 변화_書志 144 / 09. 다양한 사론의 전개_論贊 188
10. 서문과 범례의 발달_序例 200 / 11. 역사서의 서명과 편제_題目 212 / 12. 역사 편찬 대상 시기_斷限 224
13. 편차의 방식과 오류_編次 238 / 14. 호칭 사용의 정확성_稱謂 252 / 15. 사료 수집의 적절성_採撰 268
16. 문장 인용의 주의점_載文 286 / 17. 주석의 득실과 우열_補注 304 / 18. 인습의 오류와 병폐_因習 314
19. 출신지 기록의 오류_邑里 328 / 20. 언어 표현의 사실성_言語 338 / 21. 어쭙잖은 말과 과장_浮詞 356
22. 서사의 방법과 유의점_敍事 372 / 23. 불합리한 인물 평가_品藻 406 / 24. 직서의 모범과 전통_直書 420
25. 곡필의 사례와 영욕_曲筆 428 / 26. 역사서에 대한 평가_鑒識 442 / 27. 역사서의 배경 억측_探? 452
28. 역사서 모방의 허실_模擬 468 / 29. 서술의 핵심과 폐습_敍事 486 / 30. 인물의 선정과 평가_人物 502
31. 역사가의 재능 비교_?才 514 / 32. 서문의 변천과 성격_序傳 524 / 33. 서사의 번잡과 생략_煩省 534
34. 기타 다양한 역사서_雜述 546 / 35. 사관의 태도와 자질_辨職 564 / 36. 나의 역사학과 사통_自敍 574

외편 外篇
01. 사관의 발달과 변화_史官建置 596 / 02. 정사의 흐름과 종류_古今正史 622 / 03. 역사서에 대한 의문_疑古 682
04. <춘추>에 대한 의혹_惑經 710 / 05. 역사서 비교와 우열_ 申左 742 / 06. 번잡한 문장의 삭제_點煩 768
07. 주요 역사서 비평Ⅰ_雜說上 796 / 08. 주요 역사서 비평Ⅱ_雜說中 830 / 09. 주요 역사서 비평Ⅲ_雜說下 860
10. 「오행지」의 오류들_五行志錯誤 900 / 11. 「오행지」에 대한 여러 비판_五行志雜駁 936
12. 무지와 미혹의 사이_暗惑 958 / 13. 이대로는 안 됩니다_?時 986

<신당서> 권132 「유자현전」 1006

부록
<사통>에 등장하는 주요 역사가 1026
찾아보기 Ⅰ : 인명, 지명, 개념어 1030
찾아보기 Ⅱ : 서명, 편명, 작품 1041


 


 


 








 최근작 :<사통 (한정보급판)>,<사통>,<사통통석 세트 - 전4권>
 소개 :
자는 자현(子玄)이고 팽성(彭城:江蘇省 徐州) 사람으로 당 고종 용삭(龍朔) 원년(661)에 태어나 현종 개원(開元) 9년(721)에 죽었다. 10세 이후 <좌전>에 몰두하고 17세가 되었을 때 이미 사학에 상당한 조예가 있었다. 약관의 나이에 진사에 합격하여 획가현(獲嘉縣) 주부(主簿)에 오래 머물다 이후 <삼교주영(三敎珠英)>의 편찬에 참여하고, 계속하여 저작좌랑(著作佐郞) 등으로 국사편수를 겸하면서 기거주(起居注)·<당서(唐書)>·<무후실록(武后實錄)> 등의 편찬에 참여하였다. 그러나 감수(監修)제도에 불만을 토로하며 사관을 사직하고, 당 이전 사서 편찬과 관련한 문제들에 대하여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평가를 시도하기 위해 <사통(史通)> 20권을 저술하였다. <사통>은 사평(史評)과 관련된 최초의 체계적 저서로서 장학성(章學誠)의 <문사통의(文史通義)>와 함께 중국사학사에 가장 중요한 역사이론서로 평가된다.





 최근작 :<밀양 인디언, 역사가 말할 때>,<500년 공동체를 움직인 유교의 힘>,<역사에서 찾는 지도자의 자격> 등...
 소개 :
전주대학교 역사문화학과 교수. 고려대학교 사학과에서 조선시대 사관제도를 연구하여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지곡서당(태동고전연구소)에서 사서삼경(四書三經) 등 한학을 공부했다. 한국사상사연구소 연구원, 국가기록원 팀장, 국가기록관리위원회 전문위원을 지냈다. 박사학위를 쓰며 조선 문명과 기록에 눈떴고, 지곡서당에서 학문이 위기지학(爲己之學)이라는 깨달음을 얻었다. 한국사상사연구소에서 역사학에 대한 인식론적 반성을 배웠으며, 국가기록원의 경험에서 학문과 경세(經世)의 간극을 줄였다. 지금도 그때 얻은 화두를 들고, 국가와 공동체, 기억과 기록, 역사와 정치, 제도와 인간이라는 주제를 조선 문명 속에서 연구하고 있다. 늘 조선 문명을 풀어내고 이야기할 언어가 부족하다고 느끼고 있어서 언어학, 인류학, 경제학의 고전을 배우거나 함께 공부하고 있다. 저서로《광해군, 그 위험한 거울》《조선의 힘》《기록한다는 것》《한국사관제도성립사》《조선초기 성리학과 역사학》 등과 역사로 《사통(史通)》《존재집》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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