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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현대사

제목

버치 문서와 해방정국 - 미군정 중위의 눈에 비친 1945~1948년의 한반도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1.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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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수
0
조회수
909
내용
버치문서와 해방정국 - 미군정 중위의 눈에 비친 1945~1948년의 한반도

박태균(지은이) | 역사비평사 | 2021-10-31

무선 | 376쪽 | 18,500원 | 152*224mm | ISBN : 9788976964489



 

해방 정국과 미군정 시기를 재조명하는 비밀문서 박스가 열렸다
정치적 통념이 아니라 생생한 증언과 자료로 해방 후의 역사를 다시 읽는다


박태균 교수는 하버드대학교 옌칭도서관에서 ‘버치 문서 박스’를 뜻밖에 발견하고 전율을 느꼈다. 일부는 이미 미군정 자료에 공개된 것도 있었지만, 버치 중위가 개인적으로 소장하고 있었던 미공개 자료들이 너무나 많았기 때문이다. 특히 그중에는 당시 한국의 정치인들과 소통하면서 기록한, 특정 인물이나 단체에 대한 조사ㆍ분석ㆍ보고의 문서부터 명함, 편지, 사진, 메모에 이르기까지 보물 같은 자료들이 가득했다.

레너드 버치(Leonard Bertsch) 중위는 1945년 12월 15일에 한국에 배치되어 주로 한국의 정치인들을 담당하는 미군정 정치고문단 소속으로 활동했고, 1948년 5월 총선거 직후에 미국으로 돌아갔다. 당시 해방 직후의 한반도는 수많은 정치인들이 조국의 운명을 걸고 맹렬하게 투쟁하던 혼돈의 시기였다. 버치는 바로 그 현장에서 당대의 저명 정치인들과 교류하면서 보통의 한국인보다 더 한반도의 앞날을 염려하며 정치적 중재자로 활동했던 인물이다.

버치가 남긴 자료는 해방 정국에 대한 우리의 통념을 깨버리기 일쑤다. 미군정과 이승만 사이의 정치적 반목 관계, 이승만에 대한 미군정과 맥아더의 상이한 판단, 신탁통치와 반탁운동에 대한 가짜 뉴스, 여운형의 친일 행위를 둘러싼 오해와 진실, 사적 야욕으로 자행된 음모와 테러, 그리고 결국 실패했다고 평가한 미군정의 정치적 구상 등, 그 시대를 관통하는 버치의 날카로운 통찰과 기록은 우리가 알고 있던 해방 정국의 역사가 재검토되어야 함을 일러주고 있다.



1 미군정은 왜 실패했는가 ― “맥아더는 완고”했고, “하지는 순진”했다
2 여운형에 대한 미군정의 구애 ― “잘 도망 다니고 있지만, 여전히 중요하다.”
3 여운형의 친일 행적을 찾아라
4 여운형의 친일 행위에 대한 최종 조사 보고서
5 “내가 테러리스트들의 애국적 행위를 중지시켜야 하는가”
6 이승만의 귀국을 막아라
7 이승만과 김구 ― 문제는 돈이었다
8 내조의 여왕인가, 국정농단의 기원인가 ― 프란체스카 여사
9 강용흘을 아시나요
10 현직 경찰은 왜 장덕수를 죽였을까
11 김구의 권위를 떨어뜨려라 ― 1년 전에 이미 계획되어 있었던 김구 암살
12 미군정이 믿는 구석은 경찰, 경찰이 믿는 구석은 이승만
13 ‘한민당 코트’라는 말은 왜 나왔을까
14 이승만으로 기울어진 운동장 ― 경찰과 청년단
15 서북청년단이 못마땅했던 미군정
16 친일파의 악행을 고발한다
17 우익의 정치자금은 어디에서
18 어떻게 음식을 확보할 것인가
19 미군정이 발간한 <당신과 한국>

20 해방 후 최초의 복권, 올림픽 복권
21 장군의 아들인가, 테러리스트인가
22 여운형의 죽음과 친일 경찰
23 미군정이 만들려고 했던 정부 ― 해방 직후 최초의 헌법 초안
24 농지개혁으로 혁명을 막아라
25 버치와 한국민주당의 갈등, 그리고 내각책임제의 실패
26 버치가 가장 존경했던 인물, 김규식
27 끝이 아니라 시작이다
28 버치가 평가한 미군정과 해방 한국
29 현재 한국 사회의 기원을 찾아서 ― 미군정기의 역사

<부록 l 버치 문서 Box의 자료>
● 여운형 조사를 위해 전 일본 총독부 인사들을 심문한 기록
● 여운형과 일본 정부의 관계에 대한 조사의 최종 보고서
● 정치 관련 자료
● 가짜 뉴스 관련 자료
● 지방 정세 분석
● 메모와 편지
● 버치가 미국으로 돌아간 이후의 자료





박태균 : 1966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서울대학교 국사학과 학부와 대학원을 졸업하고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서울대 국제대학원 원장이다. 미국 하버드대학교 동아시아학과에서 2007년과 2017년 ‘한국현대사’와 ‘한미관계사’로 학부와 대학원 강의를 했으며, 계간지 『역사비평』주간과 서울대학교 『대학신문』주간을 역임했다. 쓴 책으로는 『조봉암 연구』, 『한국전쟁』, 『우방과 제국: 한미관계의 두 신화』, 『원형과 변용: 한국경제개발계획의 기원』, 『베트남 전쟁』, 『박태균의 이슈 한국사』, 『사건으로 읽는 대한민국』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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